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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범죄 막는다”…코인시장, 신뢰회복 `올인`

  • 편집국
  • 등록 2022-06-30 14:26:18
  • 수정 2022-06-30 14: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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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자산 공정성 회복을 위한 제도 개편이 급 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민간 영역도 이에 맞춰 관련 시스템 개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가상자산이 범죄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기나 도난을 당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가상자산 흐름을 추적하고 출처와 목적지를 식별할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 백용기 /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 : 사이버 경찰이라고 보면 됩니다.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보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금 세탁이 많이 발생하면 그쪽은 투자자가 꺼릴 겁니다. 투명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게 저희 역할입니다. ]


체이널리시스는 다크넷 사이트를 차단함과 동시에 랜섬웨어, 해킹 사건을 막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업비트 등 5대 거래소, 수사기관 등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가상자산 산업이 활발한 국가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의 집중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예방책을 마련하고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조나단 레빈 / 체이널리시스 공동창업자 겸 CSO : 암호화폐는 단순히 통화 뿐 아니라 금융 시스템입니다. 대출도 제공되는 등 금융 인프라 구축되고 있습니다. 큰 비즈니스 기회가 금융 기관과 고객들에게 제공될 수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루나·테라 사태로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가상자산 제도 개선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김규윤 / SK증권 팀장 : 피해자들이 많고 건전한 투자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 과세 정책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한 단계 이뤄질 때마다 선진국 못지않게 괜찮은 토양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데이터로 범죄 막는다코인시장 신뢰회복 올인 | 한국경제TV (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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